전체 글204 로맨스 영화가 보고 싶을 땐 <레터스 투 줄리엣> 1. 지중해가 너무 잘 어울리는 그녀, 아만다 사이프리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맘마미아 이후 또 지중해로 여행 가고 싶게 만든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엔 그리스의 섬이 아닌 이탈리아의 베로나에서 찍었다고 하는데요, 베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지로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레터스 투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일부분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뻔한 결말일 수도 있는 멜로 영화지만 사랑 가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소도시도 엿볼 수 있습니다. 2010년에 개봉하여 극장에서 봤었는데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다시 봐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영화 스토리는 여전히 좋은 것 같네요. 2. 줄리엣의 편지 작가 지망생인 주인공 '소피.. 2022. 11. 9. 기내에서 우연히 본 '주토피아(ZOOTOPIA)' 1. 귀가 호강하는 애니메이션 기내에서 시간 때워 보겠다고 본 애니메이션이었는데 보고 나서 명작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노래가 귓가에 오랫동안 멤 돌 정도로 OST도 훌륭했습니다. 2016년에 개봉했었는데 왜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인지 억울할 정도였네요. 그래서 비슷한 느낌의 영화를 찾다가 '씽(Sing)'도 알게 돼서 조만간 보고 리뷰를 해야겠습니다. 주토피아(Zootopia)는 유토피아(Utipia)의 앞 글자만 동물원을 뜻하는 'Zoo'로 바꿔서 만든 이름이네요. 진화를 거듭한 동물들이 걸어 다니고 말도 하고 초식동물, 육식동물 나눌 것 없이 모두 공존하는 세상인 '주토피아'는 아이들이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어른들이 꼭 봤으면 하는 훌륭한 영화입니다. 2017년에 미국의 골든 글로브 시상식.. 2022. 11. 7. <국제시장> 영화로 보는 한국 현대사 1. 다양한 연령대의 공감을 얻다 625전쟁으로 인해 남한으로 피난 온 한 가족의 인생을 그려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많지만 '국제시장'은 단순 전쟁과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그 시대에 살아왔던 세대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습니다. 배우 황정민과 김윤진 등은 그때 시절의 힘들고 어려웠던 아픔을 가족을 위해 견뎌내는 과정을 잘 표현해 몰입도를 높여줬습니다. '국제시장'은 당시 약 1,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한국 영화 역대 4위라는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는 한 가족의, 그 세대의 이야기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로 공감을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2. 한 세대의 애환이 담긴 스토리 주인공 '덕수(황정민)'네 가족과 10만여 명이 넘는 피난민들이, 군수물자와 많은 장비.. 2022. 10. 23. '오징어 게임' 과연 평등과 공정이 맞는가 1. 올해 최다 패러디 작품이지만 이제 곧 핼러윈인데 작년처럼 많은 사람들의 오징어 게임 분장을 또 볼 수 있을까요? 저는 누아르와 같은 폭력적인 영화는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세계적인 인기인 만큼 봐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기에 리뷰도 쓸 겸 뒤늦게 보고 왔습니다. 넷플릭스 9부작 완성에 시즌 2가 있다는 말이 있던데 언제 나올는지는 모르겠네요. '오징어 게임'은 '부산행'이나 '킹덤'과 같은 데스 게임 소재를 한국형으로 잘 구성한 것 같았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주인공이 개차반에 양아치 기질이 있는 남자인데 어설픈 메시지와 신파가 어울리지 않아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았고,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이상해져 오히려 초중반의 단점들을 부각시키는 것이 완성도가 다소 떨어져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런 단점들.. 2022. 10. 22. '레 미제라블' 절망 속 희망과 사랑 1. 소설이 원작인 영화 프랑스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뮤지컬도 있지만 2012년에 개봉했었던 영화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장발장은 알아도 '레 미제라블'을 처음 듣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제목이나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노래는 한 번쯤 다 들어봤을 겁니다. 저도 '레 미제라블' 뮤지컬을 보기 전에 처음 알게 된 것은 전 피겨 선수였던 김연아 선수의 프리 스케이팅 경기 덕분에 알게 됐습니다. 10년 전에 '코제트의 하루'라는 장발장과 코제트의 이야기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내용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제목대로 언제까지나 코제트의 일생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스토리는 알지 못했었는데요, 이 영화를 통해 장발장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른 배경 인물들은 누가 있는지 제대로 알게 .. 2022. 10. 21. <언터처블 : 1%의 우정> 유쾌하고 따뜻한 프랑스 영화 1.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한국에서는 2012년에 개봉하였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프랑스 영화입니다. 단 1%도 닮지 않은 두 남자가 그리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1%의 우정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영화입니다. 모르면 몰랐지 알게 됐다면 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10년 전에 봐서 내용이 가물가물했지만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의 감동은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보게 되었는데 처음 봤을 땐 그저 감동만 남아 있었더라면 10년이 지나 나이를 더 먹고 보니 사람의 인간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재벌이지만 전신마비의 장애인과 건강한 몸이지만 가난한 백수가 만나 만들어내는 우정이 실화라는 게 더 흥미로운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2. 상위 1% 귀족과 무일푼 백수의.. 2022. 10. 20.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 1.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 맘마미아(Mamma mia)가 이탈리아에서 "어머나!, 세상에!, 맙소사!"와 같은 감탄사로 쓰이는데 한국어로는 "엄마야!" 하는 것과 같고 영어원에서는 "Oh, my god!"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맘마미아'는 가수 'ABBA'의 노래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인데요, 2008년 영화로 개봉했을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뮤지컬에 관심 없었던 사람들마저도 이 영화를 접하고 뒤늦게 뮤지컬을 찾는 사람들도 늘었을 정도였는데요, 저는 연극으로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2. 세 명의 '아빠 후보' 행복한 결혼을 앞둔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완벽한 결혼식을 위해 자신의 손을 잡아 줄 아빠를 찾게 됩니다. 엄마 '도나 셰리(메릴 스트리프)'의 일기장을 훔쳐본 소피는 .. 2022. 10. 19. 당장 LA로 떠나고 싶게 만든 영화 <라라랜드> 1. 다시 봐도 아름다운 영화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위플래쉬'를 아주 인상 깊게 본 적이 있어서 기대했던 영화였기에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보고 몇 년이 흐른 후 최근에 다시 보게 됐습니다. 영화는 한 여자와 남자가 우연히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여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하지만 '라라랜드'의 장르는 뮤지컬이고 단순 로맨스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호불호가 갈렸던 작품입니다. 그러나 '라라랜드'는 제89회 아카데미에서, 제일 화제가 되었던 OST로 인한 '주제가 상'과 더불어 무려 6관왕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 동화 같은 만남부터 꿈을 위한 이별까지 배우를 꿈꾸는 '미아(엠마 스톤)'는 다양한 작품과 배역 오디션을 보며 도전하지만 좌절의 맛을 본 후 별다.. 2022. 10. 19.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