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테슬라 14% 폭락, 왜?

지난해 65% 폭락했던 테슬라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장중 14% 넘게 추락했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년 전기차 실적이 수요 둔화 우려를 키우며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매도세가 이어진 것입니다.

 

전기차-충전-중인-테슬라

테슬라의 2022년 전기차 인도 대수는 전년도 대비 40% 증가한 131만 대였지만, 연간 5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회사 목표치에는 미달했습니다.

작년 4분기(40만 5천 278대)도 월가 예상치(43만 1천117대)를 밑돌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전기차 인도 대수 현황 발표 이후 월가 투자기관 가운데 최소 4곳에서 목표주가와 향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JP 모건은 테슬라 마진 축소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낮췄습니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에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회사 성장의 핵심 지역인 중국 시장에 전기차 판매 가격을 조정하거나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