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2 물의 길> 아이맥스 후기(스포없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속편 '아바타 2 물의 길'을 또다시 선보여 전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아바타는 3D 영화 산업의 혁신을 선보이며 황홀한 영상미를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무려 1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2022년 아바타 2 물의 길이 개봉하여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아바타-2-물의-길-포스터

아이맥스로 본 아바타 2

아바타 처음 개봉 당시에는 13년 전이라 내용도 가물가물하고 일반 영상으로 봐서 재밌었다거나 멋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아이맥스로 본 아바타 2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당시에 왜 센세이셔널했는지 이번 아이맥스 3D를 통해 화려한 영상미를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아바타 1편이 숲의 배경이었다면 이번 아바타 2는 바다를 배경으로 했는데, 푸르고 맑은 빛의 바다와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등장으로 나비족과 판도라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신비로운 매력에 감싸 졌습니다.

해저의 신비로움과 바다에서의 전투 장면을 제대로 보기에는 확실히 아이맥스나 4DX, 3D 등이 환상적인 영상미를 선보여 몰입감을 높여줬습니다.

 

환경문제를 다룬 아바타 2

스토리에 대한 비평이 많지만 생태주의에 바탕을 둔 주제의식 강조는 호평을 받아 마땅합니다. 아바타 1편이 상영됐었던 13년 전과 비교했을 때 환경오염이 현재 더 강하게 체감되는 것은 글로벌적인 이슈입니다.

생명의 보고라 불리는 바다가 환경오염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판도라에서도 반복됩니다. 포경 문제를 판도라 행성에서 조명하여 그 심각성에 대하여 말하는 스토리는 경각심을 알리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체험하는 듯한 영상미

13년 동안 관람객들이 무엇을 기다렸는지 그 포인트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3D로 체험할 수 있는 놀라운 시각효과를 바랐고 이를 실현시켰습니다. 높은 기술적 요소에서 만족도를 선사하고 아이맥스, 4DX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여러 번 관람하게 하는 힘을 보여줍니다.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서 알 수 있듯이 체험을 위한 영화로 영상미에 심혈을 기울인 게 보였습니다. 스토리에 대한 비평과 연결점이 다소 약하여 몰입감을 깨는 경우도 느껴졌지만 계획했던 목표에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장면을 만들지에 집중하여 이를 위한 줄거리 형성에 힘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