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500명 대피

20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주민 5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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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알 수 없는 화재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화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구룡마을 4 지구 주택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5 구역으로 옮겨가는 등 마을 일대로 번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4 구역 주택 40여 채가 소실되고 주민 5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재민들은 인근 숙박시설로 옮겨졌고 오전 8시 30분경 1730㎡(약 520평)가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이 전했습니다.

 

구룡마을 화재 진화에는 소방당국 및 경찰 등 290명과 장비 58대가 투입됐고, 소방헬기 4대와 산림청 헬기 6대도 동원됐습니다. 화재대응 2단계를 발령했던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6분 1단계로 하향했습니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은 신속히 대피하고 차량 이동에 주의해 달라"는 재난 긴급문자를 발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