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또다시 아시아의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일본이 '죽음의 조' E조의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당연히 독일이 이길 것이라 생각했던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일본의 역전골로 인해 1 대 2로 무너졌고, 독일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3차전에서 한국에 2 대 0으로 패하면서 또 한 번 아시아 팀 일본에 꺾이는 수모를 당하게 됐습니다.
독일은 대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역대 월드컵 4회 우승을 자랑하는 독일은 전반 33분에서 '일카이 귄도안'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세르주 그나비르', '일카이 귄도안'의 추가 득점의 기회를 차례로 놓친 후 일본이 경기 흐름을 가져갔습니다.
일본은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전반부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후반부에 2골을 몰아치며 2-1 역전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왼쪽 사이드라인 넓은 구역에서 공을 받은 '미토미'가 빈틈을 이용해 왼쪽에서 빠르게 드리블하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면서 도안의 골이 나왔습니다. 동점골을 만든 이후에도 경기의 흐름을 뺏어 '아사노'의 역전골이 나왔습니다.
일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목표는 첫 8강 진출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7번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했었고, 세 차례나 16강에 올라갔으나 이번 카타르에서는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했습니다.
일본은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죽음의 조' E조에 속해있습니다.
스페인은 피파랭킹 7위, 독일은 11위로 즉, '일본의 16강 진출 여부는 투명하다'였는데 4년 전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만들어낸 그때처럼 독일을 꺾어버리고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일본은 이후 펼쳐질 스페인과의 경기가 더욱 기대가 되며, 독일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고, 일본의 경우 코스타리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시아 팀의 계속되는 킬링 나오고 있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아주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 곧 펼쳐질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경기도 기다려집니다.
곧 시작되는 대한민국 우루과이 경기에서도 우승하여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의 선전이 계속되기를 기대하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응원의 힘을 보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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