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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by 도라히몽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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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를 본 계기

2013년에 개봉을 하자마자 봤었지만, 최근에 또 생각나서 보고 리뷰를 써볼까 했습니다.

제목과 같이 시간과 관련된 영화인데요, 만약 시간을 여행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나요?

내 인생에서 아쉬웠던 일이나 '되돌아가고 싶은 순간으로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나 해봤던 상상을 주제로 잔잔한 사랑 이야기로 풀어가는 것이 영화 '어바웃 타임'의 매력인 것 같네요.

'어바웃 타임은' 따뜻함과 사랑의 여운이 넘쳐나게 해줘서 볼 때마다 뭉클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부터가 사람들을 사로잡았던 것 같았습니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감동까지 더해져서 사람들의 수많은 인생 영화 중에서 많은 이들의 탑 5안에 들어가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2. 간략한 줄거리

모태솔로 '팀(돔 놀 글리슨)'이 성인이 된 날, 그의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깜짝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그건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인데요, 그것이 비록 과거 전쟁의 희생자들로부터 해방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모태솔로인 팀에게 여자친구 정도는 만들어 줄 순 있는 그야말로 신비한 초능력이었습니다. 

꿈을 위해 런던으로 향한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자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하여 자신의 특별한 초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팀'.

어설픈 대사와 어색한 웃음은 리플레이로, 뜨거웠던 밤은 더욱 뜨겁게 리플레이하고 꿈에 그리던 여자와 매일매일 최고의 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와 그녀와 사랑이 완벽해져 갈수록 팀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이 미묘하게 엇갈리기 시작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팀'은 그의 아버지에게 결혼은 상냥한 사람과 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누구나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이지만, 결국 함께 있을때 편안한 사람이 좋아지듯이 상냥한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줍니다.

3. 나의 감상평

영화 '어바웃 타임'은 가족에 대한 것과 결혼에 대한 것,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남자 주인공 '팀'을 보고 많은 사랑을 가진 마음 따뜻한 사람과 함께 하라는 그의 아버지의 말과 팀의 대사 중 '인생은 모두와 함께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것, '매일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인생이 무료하다고 툴툴거리며 사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꾸짖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작가의 의도였을까요? 

그리고 결혼은 따뜻한 사람과 해야 한다는 대사가 요즘 제가 읽고 있는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았으면'이라는 책 내용과 부합하기도 해서 신기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기분 좋은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지만 후반부쯤 삶의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주공인 팀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꼭 해보고 싶다던 어린 시절 팀과의 해변가 산책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너무 슬퍼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삶이 있다면 죽음이 있는 것도 당연한 거겠지만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죽음은 너무 슬픈 일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죽음은 마냥 슬프게만 표현하지도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주인공 '팀'과 같은 시간 여행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 수능 다시 치기?! 또는 로또 번호 외워서 과거로 돌아가기?!

만약 이 영화의 주인공인 '팀'처럼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나의 과거를 뒤집을 수 있을까요?

어쩌면 그 과거는 자신의 최선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바꿀 수 있든 아니든 결국 나중엔 본연의 위치였던 그 결과물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사람은, 사람의 의식 속이든 무의식 속이든 어떤 순간이라도 그 순간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믿고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란 것은 늘 아쉬운 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확신을 가지고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에게 마음껏 표현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하나뿐인 인생, 충실히 살아가라고 충고하는 것만 같은 '어바웃 타임'. 영화가 주는 교훈이 참 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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