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 세계 흥행 1위 아바타, 리마스터링
2009년에 개봉을 했었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2022년 9월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왔었습니다.
판타지 영화에 거대한 획을 그었던 작품이죠. 오는 12월에 '아바타 시즌 2' 개봉을 앞두고 있기에 이번 리마스터링을 본 사람들이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전 세계 팬들이 기다린 만큼 치열한 예매 경쟁이 있었습니다.
이번 극장 관람을 놓쳤다면 '아바타 시즌 2'를 오는 12월에 꼭 IMAX 관람으로 거대한 스케일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IMAX는 초대형 스크린에 생생한 사운드로 입체적이고 마치 내가 체험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 만듭니다.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판도라 행성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배경이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과 황홀감을 줄 것입니다.
바람과 냄새, 물까지 약 20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의자가 움직이는 모션 체어가 결합된 4DX, 그리고 다양한 특수효과로 오감을 자극하는 슈퍼 4D가 주는 입체적 효과까지 덧입혀져 있습니다.
2. 아바타(2009) 요약
가까운 미래에 지구는 고갈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구에서 아주 먼 행성인 '판도라'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판도라 행성의 독성을 뿜는 대기로 인하여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의식을 주입하여 원격 조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생명체인 '아바타'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하반신이 마비되어버린 전직 해병인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는 자신의 아바타로 '나비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삶에 동화 되어가고 또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아바타들과 자신의 임무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됩니다.
나비족에 더욱더 공감하는 '제이크 설리'는 아바타 프로그램의 임무와 목적을 서서히 잊게 되자 본부에선 아바타 접속 장치를 강제로 끊어버리고 영창에 갇히게 됩니다.
하지만 이에 반감을 품은 '트루디 카노(미셸 로드리게스)'가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고 제이크는 다시 아바타에 접속하게 됩니다. 나비족들과 갈등을 빚었지만 인간이 아닌 아바타의 육체에 남아 나비족으로서 삶을 선택한 제이크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끝나게 됩니다.
3. 블록버스터와 상업주의식 영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는 나올 때마다 항상 혁신적인 영상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터미네이터'나 '타이타닉'과 같이 그전 영화에서는 보지 못했었던 완전히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줌으로써 다음 영화도 기대하게 만드는 놀라움을 늘 선사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더 가까워 보였던 영화 '아바타'는 처음 봤을 땐 다소 어색한 외형들로 몰입감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했으나 입체적인 화면을 통하여보니 더욱더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었던 작품성이 높은 영화였습니다.
진짜 화살이 관객석으로 날아오는 듯한 입체적 효과는 짜릿하고 스릴까지 주었죠.
하지만 당시 많은 관객들이 '아바타' 이후의 영화들이 3D 화면에 실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바타'는 제작 기간이 무려 5년 가까이 걸린 작품으로 단순 효과를 적용한 것이 아닌 관객의 심리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상당한 기간을 쏟아부은 작품입니다. 관객들이 '아바타'를 보면서 감상에 방해가 되거나 몰입도가 흐트러질 정도의 자극적인 입체감은 피하였고 스토리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게 잘 만든 것이죠.
그래서 '아바타'를 모방한 다른 영화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굳이 입체적으로 볼 필요가 없는 영화들이 상업적인 이유로 대거 등장한 것이죠. 이러한 얄팍한 영화들 때문에 관객들은 입체 영화 관람에 대한 거부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게 되면서 오히려 '아바타'는 더욱 각광받게 돼버린 겁니다.
완벽주의로 소문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거장답게 철저한 지휘로 만들어진 작품과 얄팍하기 그지없는 상업주의식 영화들이 같은 관람료를 받고 있으니 우리는 이러할수록 영화를 잘 선택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입체적 영화는 시각인 주된 요소이기에 감독들의 시각적인 중요함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러한 고민은 거장 감독의 영화를 우리가 신뢰하고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아바타' 내용 자체는 너무나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감독의 생각한 바는 잘 전해진 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비주얼 쇼크와 내용도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테지만, 때로는 이런 독특한 상상력과 진부한 내용이 만남으로써 관람객의 마음을 울리곤 합니다. 오는 12월에 개봉되는 '아바타 : 물의 길'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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